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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가상자산2026년 7월 15일·대표 변호사 서준범·11분 읽기

밈코인, 설계부터 발행까지 만드는법과 법률리스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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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은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에서 코딩 없이 수분 안에 발행할 수 있고 발행 자체는 원칙적으로 불법이 아니지만, 러그풀·시세조종·수익 보장 모집·거래 대행이 결합되면 사기죄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유사수신법·특금법 위반이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1. 밈코인이란 무엇이고 발행 자체는 합법인가

밈코인이란 인터넷 밈이나 유행을 소재로 커뮤니티의 재미와 참여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을 말합니다. 국내법에는 코인을 발행하는 행위 자체를 직접 금지하는 규정이 없어, 설계와 발행만으로 곧바로 처벌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발행 이후의 판매 구조와 홍보 방식, 자금 처리에서 시작됩니다.

코인을 발행하기만 해도 처벌되나요?

발행 그 자체는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처음부터 실제 사업이나 유틸리티를 구현할 의사와 능력이 없이 투자금을 끌어모을 목적이었다면, 발행은 사기 범행의 수단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발행 시점의 의사와 능력이 단순한 사업 실패와 형사책임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2. 밈코인 설계부터 발행까지, 어떤 단계를 거치나

밈코인 발행은 지갑 준비, 런치패드 접속, 토큰 정보 입력, 배포, 유동성 형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를 이용하면 코딩 없이 수분 안에 배포가 끝나 기술적 장벽은 사실상 낮습니다. 그러나 각 단계에서 남기는 설정과 물량 배분이 나중에 법적 판단의 근거 자료가 됩니다.

발행 단계

주요 내용

사업자가 점검할 법적 포인트

지갑·수수료 준비

자체 보관 지갑 생성, 소액의 네트워크 수수료 충전

자금 출처와 명의를 본인으로 일치

토큰 정보 입력

이름, 티커, 설명, 이미지, 총공급량 설정

설명·공지에 사실과 다른 계획을 적지 않기

배포·초기 매수

발행 승인, 발행자 초기 물량 취득

보유 비율과 매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

유동성 형성

본딩 커브 충족 후 탈중앙화 거래소 이동

유동성 잠금·소각 내역을 기록으로 보존

펌프펀 같은 런치패드로 만들면 법적 책임도 없나요?

런치패드가 배포를 대행해도 발행 주체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국외에서 이루어진 행위라도 국내 시장과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면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을 썼다는 사정만으로 국내 수사와 처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밈코인 발행 사업자가 마주하는 5대 법률리스크

발행 사업자에게 문제가 되는 지점은 크게 사기, 시세조종·부정거래, 유사수신, 미신고 영업, 증권성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각 리스크는 적용 법령과 처벌 수위가 다르므로 설계 단계에서 구분해 점검해야 합니다.

리스크 유형

적용 법령

처벌 수위

편취(러그풀 등)

형법 제347조

20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시세조종·부정거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10조, 제19조

1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 3~5배 벌금

수익 보장 모집(유사수신)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제6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미신고 영업(거래 대행)

특금법 제7조, 제17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증권성

자본시장법 제4조

증권 해당 시 발행·공시 규제 및 형사책임

발행 물량을 몰래 팔면 어떤 죄가 되나요?

보유 물량을 파는 행위 자체가 곧 범죄는 아니지만, 매수를 유인해 놓고 물량을 일시에 매도하는 러그풀은 사기와 사기적 부정거래에 함께 해당할 수 있습니다. 여러 지갑에 물량을 분산해 보유 비율을 숨기고 순환거래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몄다면, 부정한 수단·계획의 사용으로 평가됩니다. 형법상 사기죄 법정형은 2025년 12월 23일 개정으로 20년 이하 징역까지 상향되어 2026년 3월 12일 시행되었습니다. 다만 상향된 법정형은 시행일 이후의 범행부터 적용되고, 그 전의 범행에는 종전 법정형(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적용됩니다.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면요?

원금이나 확정 수익을 약속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면 유사수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2024년 5월 28일 개정 시행으로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 조달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데도 매달 일정 수익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전형적인 위험 신호입니다.

4. 러그풀과 시세조종, 어디서부터 범죄가 되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통정매매·가장매매 같은 위장매매와 현실거래를 통한 시세조종, 그리고 부정한 수단을 쓰는 사기적 부정거래를 모두 금지합니다. 위반 시 부당이득 규모에 따라 1년 이상 징역부터 무기징역까지, 부당이득의 3배에서 5배에 이르는 벌금이 병과될 수 있습니다. 2024년 7월 19일 이 법이 시행되었고,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를 적용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없어 그곳에서 이루어진 발행자 물량 처분도 규율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구체적 적용 범위는 아직 해석과 사례가 쌓이고 있는 영역이므로 사안별 검토가 필요합니다.

민팅 권한을 남겨두면 문제가 되나요?

추가 발행 권한을 남겨둔 것 자체보다, 그 권한으로 공급량을 늘려 시세에 영향을 주거나 이를 숨긴 사정이 문제 됩니다. 시장에서는 발행 권한 미소각을 러그풀 위험 신호로 읽기 때문에, 권한을 남긴 채 물량 정보를 감추면 부정거래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발행 권한과 유동성 통제권의 처리 방식을 배포 전에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기가 발행한 코인을 직접 거래해도 되나요?

가상자산사업자가 자기 또는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거래소를 함께 운영하거나 거래 대행에 관여하는 구조라면, 발행과 거래가 겹치는 지점에서 별도의 형사책임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5. 적법 발행과 사기의 갈림길

같은 밈코인 발행이라도 검찰의 처분은 발행 시점의 의사와 능력, 물량·유동성 처리, 홍보 문구의 진실성에 따라 갈립니다. 사업 실패로 인한 손실과 처음부터 기망을 목적으로 한 편취는 형사상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점검 항목

적법에 가까운 신호

위험 신호

사업 의사

로드맵 이행 시도와 소통 기록 존재

발행 직후 잠적, 개발 중단

물량 처리

보유 비율 공개, 매도 계획 사전 고지

다수 지갑 분산, 순환거래로 은폐

유동성

유동성 잠금 또는 소각 내역 공개

발행 권한·유동성 통제권 은닉

홍보

근거 있는 정보, 위험 고지

확정 수익 보장, 허위 상장 정보

발행 시점에 실제로 사업을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는지가 편취 범의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자백이 없더라도 재력, 자금 사용처, 물량 처리, 손실 발생 후의 태도 같은 객관적 사정을 종합해 범의를 추인합니다. 백서 로드맵을 이행하려 노력한 기록, 투자자와 소통한 자료, 유동성을 잠그거나 소각한 내역이 방어의 핵심 자료가 됩니다.

배포 전에 확보해 두면 좋은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토큰 발행과 물량 배분 내역, 지갑 주소

  • 유동성 예치·잠금·소각을 증명하는 온체인 기록

  • 로드맵 이행 경과와 커뮤니티 공지 원본

  • 홍보에 사용한 문구와 게시 이력

이미 수사나 계좌 지급정지 통보를 받았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연락을 받은 직후가 대응의 분기점이므로, 설득이나 해명보다 자료 보전이 우선입니다. 거래 기록과 대화 원본이 사라지거나 진술이 엉키기 전에 시간 순서로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1. 발행·매도·이전 내역과 지갑 주소를 시간 순으로 정리

  2. 텔레그램·디스코드 등 홍보·커뮤니티 대화 원본 백업

  3. 유동성 처리와 정산 관련 자료 확보

  4. 진술 전 본인의 행위 구조를 데이터 단위로 점검

6. 실제 판례별 쟁점

서울북부지방법원 2024고단3283 판결 / 가치 없는 코인 발행과 해외 상장·시세 조작을 결합한 편취

피고인들은 실질적 가치가 없는 코인을 발행한 뒤 거창한 사업을 할 것 같은 외관을 만들고, 상장 요건이 덜 까다로운 해외 거래소에 상장해 부정한 기법으로 시세를 끌어올린 다음 프라이빗 세일 방식으로 다수 피해자에게서 금원을 편취했습니다. 법원은 코인 판매대금이 범죄수익에 해당한다고 보아 사기와 함께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변호사 자문을 받았다는 주장도 발행과 판매의 적법성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범의를 부정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22고합61 판결 / 무한 발행과 자전거래로 인위적 가격을 유지한 스테이블코인 편취

피고인들은 채굴 없이 임의로 무한 발행이 가능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만든 뒤, 같은 가격의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하는 자전거래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면서 원금 손실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인 것처럼 광고해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법원은 시장의 평가에 의한 가치 상승이 불가능한 구조였다고 보아 편취를 인정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2018노1642 판결 / 사업 실패와 편취 범의가 다투어진 가상화폐 판매 사건

가상화폐 채굴기·코인 판매 사업이 다단계 방식으로 확장된 사건에서, 항소심은 일부 피고인에 대해 공모나 편취의 범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아 사기 무죄를 유지한 반면, 가상화폐 판매 관련 사기의 무죄 부분은 파기해 유죄를 선고했고, 이 판결은 이후 대법원(2020도1264)에서 파기환송되는 등 심급별로 판단이 갈렸습니다. 같은 사업 구조 안에서도 피고인별 인식과 관여 정도에 따라 사기죄 성립 여부가 달라질 수 있고, 기망 의사가 입증되지 않으면 발행과 판매에 관여했더라도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변호사 인사이트

발행 시점에 사업을 실제로 이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는지, 그리고 물량과 유동성을 어떻게 공개하고 처리했는지가 러그풀과 정상 발행을 가르는 첫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밈코인을 발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가요?

발행 자체는 원칙적으로 불법이 아닙니다. 국내법에 코인 발행을 직접 금지하는 규정은 없으며, 문제는 판매 구조와 홍보, 자금 처리에서 발생합니다. 처음부터 사업 이행 의사 없이 자금을 모을 목적이었다면 발행이 사기의 수단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해외 런치패드로 만들면 국내법을 피할 수 있나요?

피하기 어렵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국외 행위라도 국내 시장과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 이용은 집행을 다소 복잡하게 만들 뿐, 국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발행자가 보유 물량을 파는 것도 러그풀인가요?

매도 자체가 곧 범죄는 아닙니다. 다만 매수를 유인한 뒤 보유 비율을 숨기고 물량을 일시에 처분했다면 사기와 사기적 부정거래가 함께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물량과 매도 계획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곧 상장, 수익 보장 같은 홍보 문구를 써도 되나요?

위험한 문구입니다. 확정 수익이나 원금 보장을 내세워 불특정 다수의 자금을 모으면 유사수신에 해당할 수 있고, 사실과 다른 상장 정보를 홍보하면 기망으로 평가됩니다. 실현 근거가 없는 수익 약속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 발행 권한을 남겨두면 처벌되나요?

권한 보유 자체가 곧 처벌 사유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권한으로 공급량을 늘려 시세에 영향을 주거나 물량 정보를 감추면 부정거래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권한과 유동성 통제권의 처리 방식을 배포 전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밈코인은 증권이 아니니 자본시장법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증권성은 명칭이 아니라 실질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되며, 투자 수익 분배 구조 등이 결합되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순수 밈코인이라도 설계에 따라 증권성 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수사나 계좌 지급정지 통보를 받으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자료 보전이 가장 먼저입니다. 발행과 매도, 이전 내역, 홍보 대화 원본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두어야 하며, 해명이나 설득을 서두르기 전에 행위 구조를 데이터 단위로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 대응 방향이 사건 전체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8. 번화의 접근방식

밈코인은 만드는 일보다 만든 뒤에 벌어지는 일들이 법적 위험을 좌우합니다. 물량과 유동성, 홍보 문구를 어떻게 설계했는지, 자금이 어떻게 흘렀는지에 따라 같은 발행도 적법과 위법으로 갈립니다. 발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문제가 불거졌다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미리 법률 검토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작성: 법률사무소 번화 김병국 변호사
주요 업무분야: 형사(금융범죄·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업 형사 분쟁
대한변협 등록 전문분야: 형사 전문
변호사 소개: 김병국 변호사 소개 페이지
최종 검토일: 2026. 07. 15.
작성·검수 방식: 게시 전 담당 변호사 최종 검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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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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